August 10, 2019

일본 수출 규제를 보면서..이명박 박근혜가 떠올랐다


일본 수출 규제를 보면서.. 이명박 박근혜가 떠올랐다... -.-;

이번 일번 수출 규제 보복과 불매 운동 등을 보면서 새삼 이명박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뽑았던 것이 얼마나 한탄스러운 것이었는지 다시 상기하게 된다.

"10년 전 그때.. 이명박 대통령 시절 대운하 한다고, 4대가 사업 한다고 땅 파고 구덩이를 파지 말았어야 했다. 차라리 그 땅 파고 구덩이를 파느라 쏟아부은 '자금'을 새로운 산업 육성의 근거를 마련하는 곳에 썼더라면... 10년이 지난 지금쯤은 경제가 아주 나아지지는 않았더라도..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될 '어떤 토대'라도 마련되었을지 모른다. 아니 마련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게 몇 십 조를 10년에 걸쳐 어떤 것에 투자하면 왠만해서는 뭐라도 나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출처: https://blog.naver.com/parangbee/221428510179

첨단 소재나 원척 기술 같은 것들은 기초과학이 발달한 환경에서 나오는데.. 한국에서 그러한 환경 조성이 쉽지 않은 것 같다. 기초과학을 공부하면 대게 백수 되기 십상이고, 기초과학에서 어떤 성과/결과를 얻기까지 몇 십 년이 걸리는데 연구자들이 연구를 하려면 공적 자금 같은 지원금이 들어가다 보니 몇 년 안에 성과가 없으면 정부나 국민들로부터 욕을 바가지로 먹고, 연구를 하려면 당장 연구비를 받아야 하는 연구자들은 빠른 시간 안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쪽으로 수시로 이거 연구했다가 저거 연구했다가를 연구 대상을 바뀌기를 반복하니 경험 노하우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 하겠다.

그때 땅 파고 구덩이 파느라 쏟아부은 돈의 1/3 정도만이라도 10년에 걸쳐 투자 했더라면... 어찌 되었을까 상상해 본다. 그때 이명박 박근혜를 찍지 말았어야 했다. 그럼 노무현이 죽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지금 대한민국이 일본으로부터 작금의 꼬락서니스러움을 당하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건 나만의 상상일까? (오해하지 마라. 노무현이 절대 선이고 진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자유한국당의 이명박, 박근혜, 황교안, 김무성, 홍준표, 나경원 등과 같은 최악은 아니다. 근데 최악을 국민들은 뽑아주었다. 환장할 노릇이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생각해 보면.. 대통령 5년 안에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파라다이스 같은 이상사회를 만들어 주기를 요구하는 사회 속에서 노무현을 탄핵하려다 안되니 이명박과 박근혜를 연달아 뽑아.. 땅 파고 구덩이 파는 것에 환호를 하고 우주가 도와주기를 간절히 믿은 시간이 단지 지난 10년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이명박 박근혜스러운 사람들이 지난 50년, 60년이 넘도록 해쳐먹고 말아 먹는 것에 동참하거나 침묵하거나 동조했고. 지금도 이명박 박근혜스러운 나경원이나 자유한국당스러운 애국 보수 정치인, 종교인, 문화인, 지식인들이 분탕질을 하고 있지 않은가..

진보나 좌파, 더블어민주당, 정의당 등이 절대 진리, 절대 선이 아님을 누가 모르겠는가. 사람들이 일본 불매를 하고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등을 친일 주의자라고 비난하는 것은.. 그들이 '최악'이기 때문이지.. 진보나 민주당이 '최고'라서가 아니다. 즉, 최악과 최선, 선과 악 등이 혼재되어 있는 인간 세상에서.. 먼저 쏙아내고 없애버려야 할 것은 '최악'이라는 것이다.

그러려면 자유한국당스러운, 친일스러운, 이명박 박근혜스러운 사람을 구분하고 쏙아낼 수 있는 지적 능력과 혜안은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허구한 날 친일 주의자를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어 일본 같은 나라들에게 뒤통수 맞고 후회와 한탄만 하는 꼬락서니를 앞으로 수십 년, 수백 년간 반복하며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물론 그때쯤이면 나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지만 말이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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