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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선은 악을 이길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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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악을 결코 이길 수 없다면.. 차라리 전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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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선한 사람, 착한 사람은 악한 사람에게 패배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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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충돌.. 선과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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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어찌 보면
우리 내면에 있는 선과 악의 끝없는 투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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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선과 악의 주제에 대해 많은 글을 썼고, 생각했던 논제다. 그만큼 어렵고 난해한 문제 중 하나다.
"선은 악에 맞서 항상 승리하는가?", "정의는 정말 (언젠가) 항상 승리할까?"라는 의문들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깊은 의문들 중 하나다. 그래서 그동안 선과 악에 대한 논제는 여러 번 생각해 봤고, 포스팅도 했다.
예전에는 소위 '선'하게 사는 것이 복(?)을 받는 것이라고 믿기도 했고, 정의(혹은 합리 및 논리 따위)는 언제나 승리할 것이라 믿음을 가졌던 것 같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아니 나이를 먹고, 세상을 살아가고 경험하고 보니... 그러한 믿음은 교육을 통해 주입된 믿음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살면서 갈수록 분명하게 느끼는 것은 현실의 세계에서 '선' 혹은 '정의'(혹은 그와 유사한 가치들)는 항상 승리하지 않는 것 같다.
'선'하다고 항상 복을 받는 것도 아니고, '악'하게 산다고 항상 벌을 받는 것도 아니다. 정의라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가끔 그릇된(?) 믿음을 심어주었던 선생님들이나 지식인, 학자, 교수 혹은 작가라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어진다.
정말 "선은 악에 맞서 항상 승리하고, 정의는 정말 (언젠가) 항상 승리합니까?" 만약 선이 악에 승리하고, 정의가 승리했다면... 왜 악과 비정의는 여전히 건재하며 난무하는 것입니까? 인간이 탄생한 이후 끊임없이 싸워왔던 서로 다른 두 개의 세력은 왜 여전히 서로 투쟁하고 있는 것입니까? 지난 수만 년 혹은 수십만 년 동안 그렇게 서로 투쟁해왔다면, 지금쯤은 어느 한쪽이 승리하여, 다른 한쪽은 '소멸', 아니 멸종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여전히 '악'은 난무하고 있으며 더 악해지고, 왜 여전히 선은 악과 투쟁하고 있는 것입니까?
'선'과 '악'으로 대변되는 모든 무형의 가치들(ex: 정의, 합리, 논리, 비정의, 비합리, 비논리 등등)은 앞으로도 영원히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서로 항상 존재하며, 끝없이 서로 투쟁할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선과 악의 구분 및 편가르기는 왜 필요한 것일까? 어차피 어느 한쪽도 사라지지 않을 것인데 말이다.
따라서 '선'은 언제나 '악'을 이긴다는 말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 서로 다른 두 개의 힘(?)은 그저 영원히 공존하며, 영원히 서로 투쟁할 뿐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여 살 것인가는 그저 각 인간 주체의 개별적 선택의 문제일 뿐, 아무런 의미가 없다.
슬픈현실이만 어쩔 수가 없다. 예를 들어 보자. 여기 인간 세상에... 가해자로 대변되는 악이 있고, 피해자로 대변되는 선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선’은 오랜동안 악을 제거또는 회피하고자 했으나 악은 끈질기게 선을 파괴한다. 선은 ‘악’으로부터 끝없이 고통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날, 마침내 선이 어떤 결연한 의지로 악을 제거하였다면, 악을 살인/상해/폭력/보복/복수했다는 이유로 선은 처벌/판결/심판을 받는 것이 현실 세계다.그렇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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