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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야구 시즌부터 세계 최초로 야구 경기에 AI 심판을 도입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동안 스포츠(혹은 법)에서 ‘심판’(혹은 판사 검사 변호사)의 역할에 대해 여러 번 글을 쓴 적이 있다.
절대적 권위를 자랑(?) 하던 심판.. 그러나 AI가 도입되자 심판/판결에 대한 논란이 오히려 줄었다고 한다. AI가 지닌 ‘일관성’과 ‘공정성’때문이라고 한다. 볼인지 스트라이크인지 근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헛소리는 이제 더 이상 없을 듯하다. 하나의 부조리가 없어지는 데 수십 년이 걸린 셈이다.
법조계에 AI 판사 도입해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법조계 뿐 아니라 의료계도 가능한 일이다.) 그렇게 된다면 머지않아 악법도 법이라는 헛소리가 사라질 때가 다가오는 듯하다. 부디 그때가 빨리 오기를 희망해 본다. 그럼 또 예상치 못한 어떤 부작용도 생기겠지만 전관예우 같은 개똥같은 부조리는 없어지겠지…쩝.
한데, 황당한 일이 벌어진 모양이다. 인간 심판이 AI가 내린 판정을 조작하려 한 모양이다. 이쯤 되면 심판을 아예 없애는 게 어떨지... 쩝.
기득권을 못 내려놓겠다는 것인가..? 모든 기득권은 '대체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내어주지 않으려 한다. 미래에 법조인도 의료인도 언론인도 대체할 무언가가 등장한다 해도... 기존의 권위를, 권력을 내어 놓지 않을 것이다. 갑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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