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8, 2024

결과가 어찌되 건… 너무 들뜨지도, 너무 절망하지도 말 것!

 한때... 나도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는 슬로건(?)을 믿었던 적이 있으나... 점차 그러한 믿음은 사라져 간다. 왜냐하면 '다음 세대'를 위하는 그 마음은 이제 조롱의 대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더 어처구니없는 것은 조롱의 주체가 다름 아닌 '다음 세대'라 불리는 젊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다수의 한국 사람들에게서 다음 세대를 위해 지금 나의 주장, 나의 생각, 나의 이익을 약간 포기 혹은 양보할 의향은 전혀 없어 보인다.

'국민'이란 매우 추상적인 존재(?)로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아무도 모른다. 미우나 고우나 그래도 기댈 곳은 그 한 곳(?) 뿐이지만… 결과가 어찌되 건… 너무 들뜨지도, 너무 절망하지도 않있으면 싶다.

세상은 공정하지 않고 정의롭지도 않으며, 언제나 부조리하고 모순적이고, 세상에는 나와 다른 견해와 생각을 가진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현재’란 과거의 우리가 선택한 결과이듯… 미래 역시 지금의 우리가 선택한 결과일 것이다. 소위 정치권력이란 것을 얻기 위해서 국민을 속인 것도 아니고, 강제로 찬탈한 것이 아니라면 누구를 탓하고 원망할 수 없는 시대에서… 우린 우리의 선택에 대한 대가를 치르며 살아갈 뿐이다. 그 대가로 국민 전체를 바보, 멍청이, 등신 취급하더라도, 물가가

오르고, 경생수지가 악화되고, 국가재정이 악화되도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다수의 국민들은 자발적 의지로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와 윤석열을 선택했던 사람들이니… 또 언제, 또 어떤 선택을 할지 누가 알겠는가? 아무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생각해 보면... 이쪽저쪽 번갈아 가며 널뛰기하듯 하는 그 ’선택‘이란 것도 '국민'이라는 단어만큼이나 그리 신뢰할 만한 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어떤 변화를 가져오려면 일정 기간 연속성(=꾸준함, 성실함 등)을 유지해야 한다. 마치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것처럼 말이다. 한데, 정권교체라는 이름으로... 이쪽 한 번, 저쪽 한 번... 번갈아 선택하는 것에서 연속성은 찾을 수 없고, 따라서 변화를 만들어내기가 무척 어렵게 된다.

그러니 (어떤 결과가 나오건) 너무 들뜨지도, 그렇다고 너무 절망하지도 않는 것이 좋다. 세상은 알 수 없는 난해함으로 가득하고, 인간은 내가, 아니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복잡하고 난해하여, 신뢰를 부여할 만큼 명확하지도 않다.

https://youtu.be/HrHAkSxWpp8

https://youtu.be/MdmG-PoTvHg?si=FA6b8NcMgSt9l7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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