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2C75R-wWivA?si=Ez5OM523GsO2ckJ_
나중에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요즘은 역사의 역사를 읽는 중이다.)
물론 윤석열을 포장한 비겁하고 비열한 언론들이 있기는 했지만... 다수의 한국 국민들이 그가 이 정도 일 줄 몰랐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국민들이 언론에 속았다는 것도 동의 않는다. 그를 선택했던 다수의 사람들은 그저 적어도 정치적 식견이나 인물 보는 혜안은 없었던 것은 분명하다.
사실 경악스럽다고 느껴지는 것은... '그'가 검사이던 시절이다. 그가 검사이던 시절… 과연 그는 제대로 악을 처벌했을까? 아니면 무고하게 혹은 과도하게 평범한 선을 무리하게 기소하고, 고초를 겪게 하지는 않았을까...? 그것도 아니면... 없는 죄는 만들고, 있는 죄는 덮지 않았을까? 등의 상상하면 경악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야말로 소름 끼치는 일이지 않는가.
비속한 그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다수의 한국 사람들이 비속하기 때문이다. 비속한 인간이 비속한 인간에게 동질감을 가지는 법이다.
하지만 비속한 사람들 보다 더 위험한 사람들은 고상한 척, 품격 있는 척하는 '어설픈' 감상주의, 이상주의 혹은 인권주의자들이다. 그들은 악을 용서하고, 악과의 협력을 말하며 자신을 '중도'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며 악을 고착화 시킨다. '중도'란 개념적으로는 가능해 보이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개념이다. 감상주의, 이상주의 혹은 인권주의는 인간이 추구해야 할 나름의 가치들이지만... 문제는 '어설픈' 사람들이다. 그 어설픈 사람들로 인해서 '악'은 제도화되고, 고착화된다.
'옳은 일'이 가지는 위험을 감수 사람은 언제나 소수다. 과연 스스로 사유하고 행동한 옳은 일은 한 사람은 힘이 있는 것일까...?
언론만 이익을 쫓나? 기자, 법조인, 의료인, 작가, 지식인 등도 장사치들이 많고, 생활인들이 많다. 무조건 맹신적 권위 부여해서는 안 된다.
유시민은 여전히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것 같다. 하지만 난 잘 모르겠다. 허긴 희망적이지 않으면 절망밖에 없는데... 절망적이기는 더 싫기는 하다. 그의 글은 독자로 하여금 (어떤 질문이건) 질문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유시민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