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rus oil 한국 수입자 폐업한 듯...
6년 전(?)인가, 5년 전인가... walrus oil 제품이 처음 출시 되었을 때, 해당 제품을 알았는데... 수입하려 했으나... 미국의 '제조자'/판매자가 수출입 및 국제 거래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 같아서... 여러 번 협의를 하려 했음에도 (협의 과정이 너무 답답해서) 수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기억이 난다.
이후 한동안 지켜만 봤는데... 몇 개 업체가 수입하는 것 같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잊고 있었는데... 25년 12월 현재 우연히 '다른 오일 제품'을 보다가 궁금해서 검색해 봤는데... 해당 제품을 한국 수입하던 국내 수입자들 모두 폐업을 한 것 같다.ㅠㅠ
당시 내가 생각했던(혹은 느꼈던) 미국 '제조/판매자'에 대한 생각:
해외 거래/해외 영업/국제 무역 거래 등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 제조자/개발자들이 보통 다 그렇다. 고집 세고, 외골수에... 제품만 좋으면 (사업이) 다 잘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품 좋아야 하는 건 기본이고(제품이 좋다고 믿는 건 개발자 자신이다. 그건 소비자가 판단할 문제.)... 다른 더 중요한 요소들도 많다. 예를 들면 마케팅이라던가...
해외 거래/무역 등에 대한 이해/배움의 자세가 전혀 없다. 굳이 해외 수출을 희망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해외 진출을 하려면 무역알아야 하고, 모르면 배워야 하는데... 배울 생각 자체가 없었다. 개발자들이 보통 그렇기에 이해는 하지만 사업을 한다면 그건 좋은 자세는 아니다. 허긴 그래서 (능력이나 여건이 안 되는 곳은) 제조만 하는 곳은 제조만 하기도 한다. 유통업자는 유통만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제품 가격이 너무 비쌌다.
솔직히 목재용 오일이나 버터가 무슨 대단한 것도 아니고... 가격이 너무 비쌌던 것 같았다. 처음에는 중간에 '(중개무역) 브로커'까지 끼어 넣더라. 스스로 무역을 몰라서 그랬던 것 같다. 물론 나중에는 중개인은 없애기는 했지만 말이다. 게다가 유통기한이 있는 제품인데... 제조자가 유통업자/수입자/판매자의 고충을 이해/배려하지 않으면/못하면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기는 어렵다. 경험이 없거나, 잘 모르거나, 외골수인 판매자/제조자와 사업을 도모 하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즉, 관리 비용이 많이 든다는 거다. 그럼 가격이 비싸찌고,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이 된다.
사업을 확장하려는 생각/의지가 안 보였다.
위 사항들과 연관된 것이지만... 사업을 더 크게 확장하고자 할 때는... 제품 자체 외에 알아야 할 것, 이해해야 할 것, 배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타국의 문화, 경제규모, 소비자의 구매력, 수출입 규정 등을 살펴야 한다. 해외 거래는 외골수로 내가 책정한 공급가격을 모든 대상에게 동일하게 적용시킬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제품의 도매가/수출가는 '볼륨'에 따라 다르고, 국가마다 수입 규정/규제에 따라 다르고, 관세에 따라 다르고, 문화, GDP, 국가의 경제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제품의 제조자는 고가의 정책을 고수했다. (오일, 왁스 같은 제품의 제조단가를 대충은 알고 있는데 말이다.)
물론 '미국 판매자/제조자'를 비난하는 건 아니다. ’제조자‘는 제품 가격을 책정할 권리가 있다. 미국의 제조자가 자신의 제품 가격 정책을 그렇게 정했다면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다만, 나의 생각과는 좀 달랐다는 것 뿐이다.
암튼 위와 같은 그런저런 이유로... 수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아마 몇몇 수입자들 역시 (내가 느꼈던 그런) 유사한 고충들을 극복/견디지 못하고 폐업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사업을 하루이틀 할 것이 아니라면... 그러한 파트너와의 거래는 신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고생만 하다가 결국은 '판'을 접게 된다.
해외 제품을 수입할 때는(수출할 때도 마찬가지다), 제조자 혹은 판매자와 사전에 이런저런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의 성향, 의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데... 그런 것을 파악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제품만 봐서는 안 된다.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제조자/판매자의 태도, 성향, 능력 등이 답답하거나, 양아치이거나, 모호하면 함께 일을 하기란 쉽지않다. 어쩌겠나... 번거롭고, 복잡하고, 어렵고, 까다로워서 못하겠다, 안 하겠다고 하면 달리 도리가 없다. 평양 감사도 싫으면 그만이지 않은가.
<보아하니 다른 문제가 있었나 보다>
과연 미국 제조자/수출자가 제대로 대응을 해 줄까…? 내가 볼 때는… 너가 알아서 하라고 쌩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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