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7, 2025

윤석열 파면됐구나…

 

윤석열의 등장이 갖는 또 다른 의미는 정상적이고 보편적인 가정 환경과 전문 교육을 바 탕으로 한 엘리트들이 리더로 부상(노)한 일이다. 전통적 체계를 갖춘 나라에는 예외 없이 지도자 교육 루트가 있고 과정이 있다. 영국은 고등학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지 도자를 양성하는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국도 하버드•예일• 프린스턴 등 동부의 명문 대학이 지도자의 산실이다. 일본도 그 학교를 나와야 지도자로 출세하는 전통이 있 다. 윤 대통령은 대학교수 집안에서 태어났다. 70년 건국 역사에서 처음으로 서울대를 제 대로 나온 대통령이 됐다(YS가 있다지만 그것은 6· 25전쟁 혼란 중의 상황). 이것은 우리나라의 지도자상(19)을 정상화하는 의미가 있다. 우리는 비천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최고에 이르는 것을 두고 '개천에서 용(#) 난다'고 한다. 과거에는 통했다. 이제는 아니다. 이제 용은 개천을 뚫고 솟아나는 것이 아니고 시스템에 따라 교육받아야 한다. 자기만 잘나 고 똑똑하면 되는 것도 아니다. 주변이 모두 똑똑한 환경에서 같이 자라야 부정(TEE)을 배격하고 공정을 배운다. 이제 대한민국도 그런 시스템을 가질 자격이 있다.

2022년 6월,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 이제 명문가에서 명문대 나온 사람들만 상류층 될 수 있는 신분제 사회를 만들자'는 건가…???


https://youtu.be/tNnna0gvBmI

https://youtu.be/3mr5kyODAIA

https://youtu.be/6sgd5O7k9iI


"명심해라. 윤석열과 화해를 주선하는 자, 그가 바로 배신자다" 용서도 구하지 않는 자에게 용서라니.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381943?sid=100https://youtu.be/EkKuDf2-E8c


이제 환율이, 나라가… 좀 안정화되려나…? 알 수 없는 일이다. 다수의 한국 사람들은 문재인, 노무현을 저주하며 박근혜, 윤석열 혹은 이명박을 선택했던 사람들이다. 그러니 미래에 또 무슨 일이 생길지 어찌 알겠는가.

그 말은… 거의 절반의 대한민국 사람들이 설득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을 지지했다는 것이고, 일련의 파면 과정에서 ‘그들’이 개과천선 혹은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장은 없다. 아니 어쩌면 대부분의 그들은 여전히 봉건적, 전근대적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무장한 채 시한폭탄처럼 언제 다시 제 2의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을 다시 만들어 낼지 모른다.

세상에서 어리석음과 우매함, 부조리와 불합리, 비논리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건… 어리석음과 우매함, 부조리와 불합리, 비논리가 사회, 국가를 구성하는 다수를 차지하도록 방치 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것들은 오직 극히 소수로만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민주주의 시스템 안에서는 구성원 다수의 지적 능력, 이해력, 논리력, 생각하는 능력 등의 총량이 그 사회와 국가의 존망을 결정짓는다. 즉,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 결국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다.

어떤 사회/국가/조직/집단이건... 어리석거나 우매한 시민/대중/국민/구성원이 다수라면 누적되는 어리석음과 우매함으로 언젠가 그 사회, 그 국가는 '멸망'할 것이고, 반면, 두말할 필요 없이 깨어있는 시민/대중/국민/구성원이 다수라면 그 사회, 그 국가는 살아남을 것이다.

어쨌거나 이번 경험을 통해 부디 앞으로는 같은 실수,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세상일이 항상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다.

지금 와서 또 돌아켜 보는 것이지만…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선택한 다수의 한국 사람들이 대단하지 않나…? 물론 나도 모르는 것이 많아 어리석고 우매한 인간이지만…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같은 인성의, 수준의 사람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선택한다는 건 뭐라 이해할, 설명할 방법이 없다. 약 +-50%의 지지율이란… 2명 중 하나 - 즉 ‘나’와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을 지지한 사람이란 것이다.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오늘 결과가 매우 다행이지만... 애초에 한국 사람들이 어리석고 우매한 선택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리고 위험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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