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8, 2014

자기연민
self pity


"Self-Pity” by D.H. Larwrence
I never saw a wild thing
sorry for itself.
A small bird will drop frozen dead from a bough
without ever having
felt sorry for itself.

나는 자기연민에 빠진 들짐승을 본적이 없다.
하찮은 작은 새가 얼어죽어 나뭇가지에서 떨어져도
자기연민은 품지 않는다

  

***

그 유명한 채털리 부인의 사랑의 작가 D.H. Lawrence의 시이면서
또한 그 유명한 리들리 스콧(Ridley Scott)의 영화 G.I. Jane.에 나왔던 대사다.
데미무어의 교관으로 나온 비고모르텐스(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 역활이였다.)가
폼잡고 읊었던 시였는데 마지막 장면은 꽤나 멋있었다.
비고 모르텐슨은 영화배우 이자 시인, 화가, 사진작가로서도 잘 알려져 있고
졸라 많은 작품에 주조연으로 출연했다.

뭐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어쨋거나 이 시를 번역해보면..
나는 슈발 자기연민에 빠진 들짐승을 본적이 없거덩..
하찮은 작은 씨방새조차 얼어뒈져 나뭇가지에서 떨어져도
절대 자기연민 따윈 품지 않어..뭐 이런뜻.

연민의 사전적인 뜻을 네이년 사전에서 찾아보면
자기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한다.
이 시에서 pity 란 바로 자기 자신 혹은 행동을 동정하여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일종의 자기정당화쯤 되는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어느정도의 자기연민을 품고 있지만
지나치면 스스로를 과도하게 불쌍하게 여기게되고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슬픈줄 안다.
(아마 여자들에게서 이런 경향을 쉽게 보여지는 것 같다. 물로 갠적인 추측이다.)

어쨋거나 폐일언하자면..이 self pity가 심해지면
우울증 혹은 자살등 두루두루 안좋단다.

가끔 연애실패로 인한 자기연민의 글을 종종 볼때가 있다.
이해하고 그럴수있다고 여기지만..사실 별로 좋은 건 아니다.
그런면에서 자기연민보다 차라리 원망과 저주가 더 나은지도 모르겠다.
(물론 전적으로 그렇다고 하는건 아니다.)

한마디로..
자기 연민에 빠져 스스로를 동정하지도 말고 졸라 빡쎄게 살라는 거다.
암튼..꽤 멋있는 구절로 기억되는 한 구절의 시였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나도 약간 자기연민적이였던 것 같기도 하다.
우쒸..조낸 빡쎄게 살아야 되는데..그게 쉽질않어~
오늘은 또 뭐 먹냐고.. 한끼를 어떻게 때울까..조낸 고민해야하는 이 우라질레이션봐라.

매일매일 빡쎄져야 한다는 것도 무지 피곤한 일이다.
세상에 쉬운게 없다. 된장..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