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8, 2020

그를 보면 '노욕'이란 단어가 연상된다


김종인 "과반 의석 주면 한달 내 '감염병 방어체계' 완성"



김종인, 이번엔 "민주당 과반 도와달라"  

***

개인적으로 이 사람을 보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노욕(慾)


늙는다는 건 참으로 씁쓸한 일이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내적으로) 추하게 늙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늙는 다는 것은 나의 의지 50, 생물학적 이유 50이다. 즉 생물학적으로 기능이 떨어지는 걸 내 의지로 막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늙어야 할지 자신이 결정할 수 있을까? 50 대 50일 것 같다.

늙으면 생물학적으로 뇌의 기능이 떨어져 내적으로 고집과 아집스러워지는 것이 그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하게 늙는 것이 온전히 한 개인의 책임이라고 보기 어렵다.

핵심은 나머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 나머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을 어떻게 가꾸며 늙어갈 것인지에 따라 추한 늙은이가 될 것인지 아니면 존경을 받는 노인이 될지가 결정된다. 우리는 가끔.. 어떻게 늙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그렇게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추한 늙은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 comment:

  1. 늙는다는 것은 결코 씁쓸한 일이 아닙니다. 개인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현상이므로 그렇습니다. 하지만 늙어가면 기력이 떨어지니 지레짐작으로 사고방식도 그래야되는 줄 알지요. 누가 그걸 강요하던가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딸려가고 맙니다. 이렇듯 사회적으로 명망있던 사람은 더욱 그러한 판단의 오류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지요. 안타깝기 보다는 측은하네요. 왜 늙으면 이렇듯 귀막고 눈막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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