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16, 2025

계엄 내란-사형제도에 대한 상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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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은 기본적으로 한 나라의 모든 국민,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즉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죽여도 된다는 혹은 죽이겠다는 식의 선포이며 행위다.

예전에는 나도 사형제도에 약간 반대적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완벽하지 않음으로 항상 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악을 처벌함에 있어 오류 혹은 실수를 하여 무고한 사람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멀지 않은 과거에는 독재자가 무고한 사람들에게 없는 죄를 만들고, 죄명을 씌워 고문을 가하거나 죽이기도 했으니...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런 이유로 법조인, 공권력 등에게 더 깊고 높은 사유력을 기대했으며, 악인은 개과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러한 기대와 믿음은 일어나지 않는 말 그대로 기대이고, 믿음에 지나지 않았다.

죄를 지인 인간을 처벌하는 인간들(=판사

및 법조인 등)도 필부, 범부와 같은 수준으로 철학적으로 빈곤하고 정서적으로 나약할 뿐이다. 법조인이 더 현명한 건 아니라는 얘기다. 그뿐만 아니라… 죄를 지은 죄인이 개과천선하는 건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는 걸 아주 나중에, 아주 늦게 알았다.

하여, 지금은 (증거할 수 있는 악을 저지를 사람에게) 죽음을 죄의 대가로 처벌하는 사형제도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 싶다. 한 명의 무고한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아홉 명의 악인을 놓친다면... 그 아홉의 악인이 일으키는 악으로 수많은 다른 무고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것이 정당하지도 않고, 또 방치한다는 건 도무지 설득력이 없어 보이기는 마찮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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