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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적어도 한국에서는 집 평수 늘리고, (자동차) 배기량 늘리고, 파워 늘리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것들은 곧 자신의 자본 능력을 대변하는 것이고, 그것은 곧 계급화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다수의 한국인은 그러한 자본능력과 그런 계급화에 동의하기 때문에 사회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현실이 그러하니… 한국인들의 그러한 삶의 방법, 목적들이 작금의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무작정 나쁘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사람들은 먼 미래의 이상적 세상이 아니라 당장의 오늘, 당장의 현실을 삽니다.) 어쨌거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 이 세상은 자본주의를 근간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천박하건 고상하건 말입니다.
평수 늘리기를 등한시하여 (정신적으로 철학적으로 심오한 식견과 견해를 가졌다 하더라도) 한두 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하루하루 끼니 걱정을 하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고상하다거나, 품격 있다고, 인간답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아마 김 교수도 지독히 가난한 대책 없는 노인들을 보면 측은한 마음이 들 겁니다. 그들을 경멸하거나 업신여겨서가 아니라... 가난 그 자체로 그들이 겪는 불편함, 고단함 등이 측은한 것입니다. 아니면 김 교수께서는 이미 충분한 넓은(?) 평수를 보유하셨기 때문에 그리 말씀하실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지에 대한 물음은 매우 난해하며, 그만큼 다양하고 난해한 '답'들이 존재합니다. 사실 답이 존재하는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한마디로 뭐가 맞고, 뭐가 틀린 지는 각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너무 현실주의적 물질주의에 빠져서도 안 되지만... (현재의 자본주의안에서는) 너무 감상주의적 이상주의에 빠지는 것도 경계해야 합니다. 인간은 항상 서로 다른 두 개(혹은 다중)의 세계 사이에 있는 '경계'에서 그때그때 경계를 넘나들며 이쪽저쪽으로 치우치며 살아갑니다.
모든 것을 비교 서열화 계급화 하는 습성이 강한 다수 한국인들이 과연 바뀔까요…? 어렵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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