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5, 2025

21대 대선 이재명이 당선됐네...

 


사실 이재명의 당선 보다도… 김문수와 이준석의 득표율이 더 놀랍다.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 이명박 윤석열 등을 겪고서도 달라진 것이, 변한 것이 사실상 거의 없다는 얘기다.

암튼 이재명이 당선되었다고 당장 세상이, 내 삶과 일상이 변하는 것은 없다. 변화도 시간이 걸리고 실패 확률도 높다. 아마 수습하는데 2-3년쯤 걸리고… 뭐 좀 해보는데 한 2-3년… 그러다가 그의 임기는 끝나겠지. 국민들은 다시 불평이 늘어나고… 다음 22대 대선에서 제2의 박근혜 윤석열이 다시 당선되는 패턴을 지난 4-50년간 반복 중이다.

변화는 항상 기존 기득권 혹은 어리석거나 우매한 자들의 저항에 부딪친다. 조선시대 양반들처럼 말이다. 물론 그 시대의 양반들은 6백년 후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김문수 이준석의 득표율을 보라. 국민의 거의 절반이 내란 당 지지자이며, 보수주의자이다. 누가 내란 당을 지지하는지 알고 싶다면... 지금 당신 옆에 있는 사람을 보면 된다. 그 옆 사람들은 아마 대게는 친구 가족 혹은 지인일 것이다. 내란당을 찍은 사람들은 내란군의 총알이 그들의 복부에 박히고 구멍을 뚫어도, 쇠몽둥이에 두개골이 산산히 부서져도 인식하지도, 깨닫지도 못할 것 같다. 타인의 고통은 남의 일이라 여기는 근시안적 시야/이해력/지식/인식능력을 어찌할 방법이 없다. 전체 국민 중… 정치적 식견이 어리석거나 우매한 자의 비율은 +-25%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지만.. (20대 남성들의 지지율 분포를 보면) 다가올 미래에도 구현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러니 너무 환호하지도 애쓰지도 말라. 인간사 세상사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망하고 소멸할지라도 각 개인은 그저 치열히 자신의 현실을 겪어낼 뿐이다. 그러다 때가 되면 늙고 병들어 소천하는 것이 인간의 삶이고 인생이다. 대충 사는 나 같은 사람은 노력하고 애쓰는 사람들과 비할 바가 아님을 안다.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식견과 혜안을 가질지는 각자의 선택일 뿐이다.



"만약 내란동조당 후보가 36.6% 이상을 득표한다면, 우리 세대는 선대와 후대 모두에게 부끄러워 해야 할 겁니다."

그런 부러워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그런 그릇을 가진, 그런 인식을 가진 한국 사람들이었다면... 애초에 노태우 박근혜 이명박 윤석열 등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지 않았겠죠. 한국사람들에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물론 그렇다고 너무 비관 혹은 자학을 할 필요도 없지만요.


https://youtu.be/eq_rVyIxT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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